2020년 3/4분기에 30대 이하 일자리 15만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34.7만개 증가했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제조업과 음식·숙박업의 일자리는 감소했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 일자리는 크게 늘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20대에서 8.6만개, 30대에서 6.4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60대 이상은 34.7만개, 50대에서 12.8만개, 40대에서 4.4만개 증가했다. 성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남자가 8만개 증가, 여자는 28.9만개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는 정부·비법인단체(24만개)와 회사이외의 법인(19.9만개)에서 증가하였으나, 개인기업체(1.7만개)와 회사법인(5.3만개)은 감소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화학제품(0.5만개)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자동차(1.4만개), 기계·장비(1.2만개), 고무·플라스틱(1만개) 등에서 감소했다. 산업대분류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제조업(8.7만개), 숙박 및 음식점업(2.5만 개) 등에서 감소했으며, 공공행정(17.7만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 총수의 부재로 인해 삼성전자는 물론, 한국 경제 전반의 위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뇌물 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기는 하나 승계작업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무려 86억 8,000여만 원에 이르는 삼성전자 자금을 횡령해 뇌물을 제공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과 함께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의 몰수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됐다.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총수의 구속은 단기적 일상의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장기적 경쟁력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과연 '감옥의 담장 위를 걷고 있다'는 우리나라 경영자들의 사법 위험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21년 신년사에서 완화기조의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31일 배포한 2021년 신년사에서 앞으로 국내경제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수준을 상당기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 민간신용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금융안정 상황에 한층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번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고용안정을 한국은행 법적 책무의 하나로 명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는데, 고용안정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중앙은행도 통화정책 운용시 마땅히 고용상황을 중요한 판단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러나 "상충 가능성이 있는 여러 목표를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경우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국내외 연구결과 및 사례를 참고하는 한편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여 우리 여건에 맞는 최적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 3월 이후 6번째 제로금리 유지 - 미국 FOMC 정례회의, 16일, 기준금리 현 0.00~0.25%로 동결 -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4%, '21년 성장률 4.2%, '22년 성장률 3.2%로 예상 - 연준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매달 최소 1,200억 달러의 채권을 계속 사들일 것"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2만 달러 돌파 - 16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당 가격 21,045달러(약 2,300만원)에 거래 - 세계 최대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허용 등이 호재로 작용 - 중국,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디지털 위안화 공식 사용을 목표로 개발 중 이주열 "집값 상승속도 과도... 우려스러워" - 17일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점검결과 기자간담회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율이나 실물 경기 상황과 비교해 과도하기 때문에, 금융불균형에 유의하며 우
1999년 처음 개발된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 정부가 지정하는 기관만이 발행할 수 있는 공인인증 제도가 폐지되고 외부 기관 역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자서명 인증을 부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자서명 제도 및 관련 시장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오전 제59회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난 6월 9일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에 따라 법률에 위임된 평가기관 선정 기준 및 절차, 평가업무 수행방법, 전자서명 가입자의 신원확인방법 등이 규정됐다. 2018년 1월 공인전자서명제도 폐지정책 발표 이후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이 개발되어 왔으며, 이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민간 인증서비스에는 카카오페이 인증, 패스(pass) 인증 등이 있다. 앞으로 전자서명 이용 시 액티브엑스(ActiveX)나 실행파일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가입자 인증도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나 PIN(간편비밀번호)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도 기존 대면확인만 허용했던 방식에서 비대면 확인까지 확대된다. 주민등록번호와 연계해 제공하는 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 국내 1, 2위를 합친 통합 국적 항공사가 출범되면 세계 10위 안에 드는 항공사가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16일 대한항공이 밝혔다. KDB산업은행도 같은 날 "통합 국적 항공사 출범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총 1조 8,000억원이 필요하며, 이 금액은 내년 초 2조 5,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은 산은과의 계약에 따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3,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여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이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전환사채 3,000억원을 인수하고, 신주인수대금 1조 5,000억원에 대한 계약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영구채 3,000억원으로 자본을 추가 확충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산은은 양사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에 대해 단계적 통합
드론 택시가 서울 항공을 날았다.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lectric Vertical Take-Off & Landing, eVTOL) 기체개발 추세에 따라 오는 2023 ~ 2025년경엔 미국, 유럽 등지에서 드론 택시 상용서비스가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드론배송, 택시 등 도심항공교통 기술 현황에 대한 실증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내년에는 신규 재정사업을 통해 상용서비스 도입을 위한 실증확대를 추진, 2022년부터는 UAM용 관제시스템으로 추가 R&D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도심지 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동력 비행체를 활용하여 도시권역(30~50km) 교통수요를 정체 없이 수용 가능한 차세대 3차원 교통서비스다. 대도시권 지상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하늘 길 출퇴근을 가능케 할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는 전기동력(친환경)과 분산추진
국민의힘이 정부가 유리한 통계만 선택적으로 인용해 우리나라 재정 건전성을 과장했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국민의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3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선택적'으로 인용해 우리나라 재정 건전성을 실제보다 과장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잘못했으면 후보 내지 말자'던 '문재인 당헌'도 당원투표로 깨버리더니, 나라 살림살이 기준도 입맛대로 인용인가?"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국회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의 내년도 예산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OECD 회원국의 국가채무 비율 산정방식을 입맛대로 사용해 국가채무 비율이 낮은 듯이 주장해왔다"며 "OECD 국가별 채무비율을 '단순 평균' 방식으로 산출하는 것이 적절한데도 회원국 전체의 채무를 모두 더한 뒤 회원국 전체 GDP로 나누는 '가중 평균'만 인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즉, "우리나라가 참고로 해야 할 주요국가와의 비교가 아니라 국가부채가 엄청나게 많은 나라들까지 포함시킴으로써 착시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 방식대로라면 "79.3%인 2018년 OECD 회원국 국가채무 비율 평균이 108.4%로 30%포인트나 높게 계산"된다.…
한국 재계의 거목이자 한국을 넘어 세계를 누비는 초일류기업을 이끈 리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삶을 되짚어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28일 오후 자유기업원은 지난 25일 타계한 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며 '고 이건희 회장 추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안재욱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조동근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이재하 남서울대학교 교수, 이진수 더워드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조동근 교수는 '초일류 DNA 심어준 기업인 이건희 바로 보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이 회장은 지구촌 곳곳에 도전과 혁신을 통한 삼성의 초일류 DNA를 세계인의 뇌리에 심었다. 세계인의 한국 인지 및 충성(Fidelity and Royalty to Korea)에는 그의 기여가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 회장은 1987년 회장으로 올라설 때 이미 ‘초일류기업’을 머릿속에 담고 있었다. 초일류기업은 초격차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며 "앞날을 내다보며 준비경영을 강조했던 그는 미래경쟁력이 소프트웨어(SW)에 달려 있다는 것을 예견했다. 이미 1993년에 ‘소프트웨어 인력 1만 명을 모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사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늘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타계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후 경영일선에 복귀하지 못하고 6년간 투병해 왔다. 향년 78세인 고인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2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삼성을 이끌어 왔다. 이 회장 재임 기간동안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으며,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 TV, 반도체 제조사로 성장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으며, 삼성 관계자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진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NAND) 사업 부문을 10조 3천억 원에 인수한다. SK하이닉스는 20일 공시를 내고 미국 반도체회사 인텔의 낸드 메모리 사업 부문을 10조 3,104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부문은 인텔의 SSD 사업 부문과 낸드 단품, 웨이퍼 비즈니스 및 중국 다롄의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다. 인수 목적은 D램에 비해 약했던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2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매출 비중은 D램이 73%, 낸드가 24%으로 D램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사업 구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낸드 사업의 확대가 필요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부문을 인수하면서 5위에 있던 세계 낸드 시장점유율(11.4%)도 인텔(11.5%)과 합해 삼성전자(33.8%)에 이어 2위로 올라가게 된다. 동시에 SSD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7.1%)와 인텔(29.6%)이 합쳐지며 36.7%의 점유율로 단숨에 삼성전자(34.1%)를 넘어 1위로 등극하게 된다. 인텔은 미국과 중국과 갈등 관계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던 낸드플래시 부문을 정리함으로써 주력사업인 CPU에 집중함과 동시에 AI와 5G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현직 사장과 전무의 횡령 배임혐의가 발생해 검찰의 공소가 제기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공시가 올라왔다. 15일 오후 5시 10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사 현직 임원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공소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대표이사 김태한 사장과 경영지원총괄 김동중 전무이며 혐의액은 약 47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의 횡령 '혐의'로 검찰에서 공소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공시일뿐 범죄사실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관련된 확정사실을 공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진수 기자)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몽구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2000년 이후 20년 만에 현대차그룹은 정주영, 정몽구 회장에 이어 정의선으로 이어지는 3세 경영 체제를 열게 됐다.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 오른지 7개월만에 회장으로 선임되며 명실상부 현대차그룹의 총수로 서게 되었다. 정 신임 회장은 2016년 이후 정 명예회장을 대신하여 현대차그룹을 대내외적으로 대표해 왔으며, 미래 신사업 진출, 조직문화 혁신 및 경영 전반에서 능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Start of a New Chapter(새로운 장(章)의 시작)"라는 제목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그룹 직원에게 인사한 정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들을 전 세계 모든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의 선임으로 현대차의 미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은 매일 생사의 절벽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21일 오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 경제 입법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여야 가리지 않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법안을 추진해 기업들이 사면초가에 처했다"라며, "기업 측의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사천리로 정치권에서 합의하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국회에서 추진되는 경제 입법에 대해 전부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말을 이어간 박 회장은 "불공정 거래 개선 등 법 개정 취지는 이해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되는 동기는 놔둔 채 결과만 갖고 간섭·규제하면 결국 부작용이나 법을 우회하는 방식을 낳게 된다. 가급적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감독으로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경제계에서 수차례 의견을 내고 설득을 하는데도 마이동풍식으로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개정 규정 간 상충 여부, 예상되는 부작용 차단 장치, 법 이전에 규범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슈 등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향후 최소 3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방침도 시사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17명 위원 모두 제로금리가 내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2022년까지, 13명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의견을 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경제 활동과 가계 소비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은 4월에 14.7%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엔 8.4%까지 감소했다. 파월은 "연말까지 실업률이 7~8%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내년 이후에는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파월은 "전체적인 경제 활동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를 회복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향후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통화 및 재정 정책, 양적 완화 정책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경제 전반의 충격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돈이 지출돼
현금 결제 후 거스름돈은 계좌로 입금 받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한국은행은 8일 "3개의 유통업체(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 이마트24)와 함께 추진 중인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가 3일 한국미니스톱(전국 2,570개점)을 시작으로 도입됐다"고 밝혔다.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받고 싶지 않을 경우 자신의 은행 계좌로 즉시 입금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의 확장에 따라 추후 현금 사용량은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거스름돈은 모바일현금카드(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 또는 바코드) 및 실물현금카드를 통해 고객의 은행계좌로 입금 처리되며, 현재 12개 금융기관(농협, SC, 우리, 신한, 수협, 전북, 대구, 경남, 부산, 제주, 농‧수협)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다. 연말까지 기업‧하나‧국민‧산업‧광주은행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마트24(5,000개점)와 현대백화점(백화점 15개점, 아웃렛 8개점) 또한 현재 내부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올해 말까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과 8조원 규모의 5G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인 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이 버라이즌과 7조 8983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2019년 총 매출 230.4조 원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기록되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2025년말까지 공급하게 되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그룹(Dell'Oro Group)의 2020년 1사분기 5G장비 시장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화웨이는 35.7%의 공고한 1위 시장점유율을 보여 왔으나, 미중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통신장비를 통한 스파이 행위 우려로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배제되는 가운데 버라이즌의 새로운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에릭슨(24.6%), 노키아(15.8%) 그리고 삼성전자(13.2%) 중에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 버라이즌, AT&T,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하는 로봇이 등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3일 퓨처로봇, 넷온과 '5G기반 AI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한 내용에 따르면,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한다. 로봇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마스크를 턱에만 걸친 사람에 대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을 전달하고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국내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5G 방역로봇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다중얼굴인식 기술은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의 AI기술로서 이동 중인 사람의 얼굴은 물론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식 결과는 0.3초 이내로 분석할 수 있다. 로봇에는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 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해 37.5 이상의 고위험자를 파악할 수 있는 초정밀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다. 관제 센터에서는 5G 기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을 통해 5G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카카오게임즈가 IPO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일 오후 4시 일반 공모를 마감한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IPO 시장의 최대어라는 기대에 걸맞게 무려 58조 5540억 원이 몰리며 대한민국 증권시장 사상 역대 최대규모의 증거금을 모은 종목이 됐다. 지난 8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서도 국내 IPO 사상 최고의 경쟁률인 1,479대 1을 기록하였으며, 밴드 최상단인 24,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시장의 기대를 높여온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청약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청약고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점 객장을 특별 운영하는 등 비상준비 태세를 갖췄으나, 청약 첫날부터 통합 경쟁률 427:1을 보이며 SK바이오팜의 최종경쟁률(323:1)을 가뿐히 넘어서는 청약 폭주로 증권사의 MTS가 마비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하지만 청약이 과열되며 경쟁률이 1525:1에 육박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1억원을 청약해도 5주(12만원)를 배정받는데 그치게 되어 공모주 대박 수익을 노리긴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빌보드 핫 100차트의 1위로 떠오른 BTS의
"올해 경제 성장률 -1% 일수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큰 폭으로 낮춰야. -1%대 수준까지 낮출 수는 것도 배제하지 않아" "中 기업, 올해 역대 최대 디폴트 예상"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 *올해 디폴트(채무불이행) 규모는 총 1,400억위안(약 24조 400억) 이상으로 전망 *현재 중국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총 28조3,300억위안(약 4,800조원), 이 가운데 올해 안으로 3조6,500억위안(약 630조원)의 만기가 돌아와.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다니엘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