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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종의 국제정치이야기]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의 복제약 제조 허용하고 빈곤국에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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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으로 11월 16일 글로벌제약사 화이자는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 '의약품 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과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복제약 제조업체들은 화이자가 '팍스로비드'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할 예정인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복제약을 제조하고, 전세계 인구의 53%를 차지하는 중저소득 95개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는 계약 대상 국가 중 빈곤국에서 생산하는 해당 의약품에 대해서는 로열티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이외 계약 국가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화이자는 자사에서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신약은 델타변이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글로벌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도 지난 10월 말, 자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복제약 제조를 허용해 105개 국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자의 계약은 경쟁사인 MSD가 자사의 치료제에 대해 복제를 허용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감염자가 많이 늘더라도 그중 다수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알약을 복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민국도 빨리 대응하길 바란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돼 허가까지 난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주사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Regdanvimab)가 유일하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홍종 정치학 박사/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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