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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무조건 안 돼?!" 부산대, 보수주의 행사대관 일방적 철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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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포럼, 31일 '2020보수주의 컨퍼런스 in 부산' 부산대에서 진행 예정
컨퍼런스 강연 중 '박정희가 옳았다' 제목에 대한 일부 학생의 문제제기로 행사 대관 철회
김은구, "대관철회는 학문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본질적 침해 행위. 부산대 이외의 장소에서라도 컨퍼런스는 진행될 것"

 

부산대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강연이 있다는 이유로 행사 장소의 대관을 철회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루스포럼은 부산대트루스포럼 주관으로 오는 31일 부산대학교 10.16 기념관에서 '2020보수주의 컨퍼런스 in 부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당초 부산대의 공식적인 승인을 통해 장소를 대관했으나 행사를 며칠 남기지 않은 28일 오전, 부산대는 일방적인 장소 대관 철회를 통보했다. 일부 학생이 강연의 제목을 문제 삼았다는 이유였다.

 

 

일부 학생이 문제 삼은 강연은 이강호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의 ‘박정희가 옳았다’는 강연이다. 이 위원은 19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력을 지닌 공산주의 운동가였지만, 소련의 붕괴로 공산주의 사상에 회의를 갖게 되며 자유보수주의로 전향한 바 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견해도 달리하면서 2019년엔 '박정희가 옳았다'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트루스포럼은 "행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일부 학생들의 항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장소이용 승인을 일방적으로 철회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부산대의 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트루스포럼의 김은구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과 10.16(부마민주항쟁)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관점과 견해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진실에 기반한 건강한 논의를 통해 서로 간의 간극을 좁히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민주주의의 미덕일 것"이라며 "일부 학생들이 '박정희가 옳았다'는 강연 제목을 문제 삼아 항의한다는 이유만으로 부산대가 본 건 행사의 장소이용을 금지한다면, 대학 안에서 진실에 기반한 건강한 토론의 기회는 사라질 것이며 또한 그들과 다른 견해를 지닌 학생들의 목소리는 학내에서 압살당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일부 학생들의 항의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보수주의 컨퍼런스의 진행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부산대가 속히 대관 철회 결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만약 부산대가 철회를 취소하지 않더라도 부산대 이외 장소에서 일정대로 컨퍼런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성명서 전문)

 

부산대의 장소이용승인 철회를 규탄합니다!  

 

1. 부산대는 속히 본 건 철회를 취소하시기 바랍니다!

 

트루스포럼은 부산대트루스포럼의 주관으로 2020년 10월 31일, 부산대학교 10.16 기념관에서 "2020 보수주의컨퍼런스 in 부산"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부산대 측으로 부터 일방적으로 장소이용승인을 철회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강호 위원님의 강연 제목 '박정희가 옳았다'를 문제 삼아 일단의 학생들이 학교측에 항의했고, 부산대가 이를 받아들여 본 건 행사에 대한 장소승인을 철회한 것입니다.

 

행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일부 학생들의 항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장소이용승인을 일방적으로 철회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특히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일부 학생들의 항의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보수주의 컨퍼런스의 진행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입니다.

 

2. 부산대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산을 부정하시겠습니까? 

 

'박정희가 옳았다'는 강연 제목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반발한다는 이유로 행사를 막는다면 그 자체가 부산대의 오명으로 길이 남게 될 것입니다. 이강호 위원은 부산 출신으로서 85년 서울대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력을 지닌 공산주의 운동가였습니다. 하지만 소련의 붕괴로 공산주의 사상에 회의를 갖게 되었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생각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10.16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관점과 견해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진실에 기반한 건강한 논의를 통해 서로간의 간극을 좁히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민주주의의 미덕일 것입니다. 

 

일부학생들이 '박정희가 옳았다'는 강연 제목을 문제삼아 항의한다는 이유로 부산대가 본 건 장소이용을 금지한다면, 건강한 토론과 진실에 기반한 논의의 기회는 사라질 것입니다. 또한 그들과 다른 견해를 지닌 학생들의 목소리는 학내에서 압살당하고 말 것입니다. 

 

지성과 학문의 전당인 부산대가 그에 합당한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촉구합니다

 

2020.10.28

 

트루스포럼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다니엘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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